
주근깨 레이저, 한국에서 한 번이면 될까? 횟수와 일정 짜는 법
2026/10/05
- 피부레이저
전형적인 주근깨만 있다면 아시아인 대상 연구에서 1~2회 시술로 상당 부분 옅어졌다는 결과가 여럿 보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광흑자나 기미가 섞여 있거나 시술 뒤에도 햇빛 노출이 계속되면 회차가 늘고 새 주근깨가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 회차 사이 간격이 2~8주였기 때문에, 2~7일 머무는 해외 환자라면 이번 방문에 1회 시술하고 귀국 후 경과를 본 다음 필요할 때 다음 방문에서 추가하는 계획이 현실적입니다.
안녕하세요. 유에이치셀의원 강남점 대표원장 김연진입니다. “한국에 가서 주근깨 레이저를 한 번 받으면 끝나나요, 아니면 여러 번 나눠 받아야 하나요?” 짧은 일정으로 서울을 찾는 분이라면 항공권을 끊기 전에 가장 먼저 따져 보게 되는 질문입니다. 저는 이 질문에 횟수 하나로 답하기보다 세 가지를 먼저 확인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내 얼굴의 점이 정말 주근깨인지, 내 피부가 레이저 뒤에 색이 짙어지기 쉬운 편인지, 그리고 귀국 후 몇 주 동안 햇빛을 얼마나 피할 수 있는지입니다.
한 번으로 정리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요?
연구 결과만 보면 주근깨는 레이저에 잘 반응하는 색소입니다.
Jang 등 연구팀이 아시아인 주근깨 환자 197명을 Q스위치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755nm)로 8주 간격 치료한 연구에서는 주근깨의 76% 이상을 없애는 데 평균 1.5회가 필요했고, 흉터나 오래가는 색소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베이징협화의학원 피부과연구소 연구팀은 Fitzpatrick 피부 유형 III~IV인 중국인 환자 12명에게 730nm 피코초 레이저를 한 번 시술했고, 평균 제거율이 74.46%였다고 Clinical, Cosmetic and Investigational Dermatology에 보고했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가벼운 홍반과 부종은 빠르게 가라앉았습니다.
이 숫자를 읽을 때는 한계도 함께 보셔야 합니다. 두 연구 모두 진단이 분명한 주근깨 환자를 대상으로 했고, 730nm 연구는 12명이라는 작은 규모였습니다. 평균 70~80%대 제거라는 수치에는 그보다 덜 옅어진 분도 포함되어 있고, 남은 색소를 정리하려면 추가 회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왜 사람마다 필요한 횟수가 달라지나요?
같은 “갈색 점”이라도 색소의 종류가 다르면 레이저 반응과 부작용 위험이 달라집니다. 상담에서 가장 먼저 구분하는 것도 이 부분입니다.
| 구분 | 특징 | 연구에서 본 반응 | 횟수·계획에 주는 영향 |
|---|---|---|---|
| 주근깨(ephelides) | 작고 흩어진 갈색 점, 유전 성향이 큼 | 1~2회 안에 상당 부분 옅어진 보고가 많음 | 비교적 적은 회차로 계획 가능, 재발 관리가 관건 |
| 일광흑자(햇빛 잡티) | 오랜 자외선 노출로 생기는 피부 노화의 신호 | 레이저 뒤 색이 짙어지는 반응(PIH)이 더 잦게 보고됨 | 출력 조절과 경과 관찰 기간을 더 길게 잡음 |
| 기미 | 넓게 퍼진 색소 | 별도 접근이 필요 | 주근깨 치료와 따로 계획 |
주근깨와 일광흑자의 차이는 실제 숫자로도 드러납니다.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2006)에 실린 아시아인 대상 얼굴 반쪽 비교 연구에서 Q스위치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 뒤 색소침착(PIH)은 주근깨 환자 15명 중 1명(7%)이었지만, 일광흑자 환자에서는 17명 중 8명(47%)이었습니다. 같은 연구는 PIH 위험이 낮은 주근깨 환자에게는 이 레이저가 IPL보다 빠르고 효과적이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Chan 등 연구팀이 Lasers in Surgery and Medicine(2019)에 발표한 아시아인 일광흑자 연구에서도 532nm 피코초 레이저 137회 시술 중 14회(10.2%)에서 PIH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주근깨와 잡티가 섞여 있다면 “한 번에 세게”보다 반응을 보고 나누는 계획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합니다.
기미가 섞여 있는 경우의 접근은 따로 길게 설명드려야 해서, 저희 뉴스 채널의 「기미와 색소침착이 함께 있을 때, 자극 적은 시술은 어떻게 고를까」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시술 뒤 햇빛이 결과를 바꾸나요?
바꿉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한 번이면 되느냐”는 질문의 절반입니다.
주근깨와 일광흑자를 비교한 리뷰 논문 ‘Sun-induced freckling: ephelides and solar lentigines’는 주근깨가 주로 유전적으로 정해지고, 일광흑자는 만성적인 햇빛 노출로 생긴다고 정리합니다. 유전 성향이 있는 피부는 레이저로 지금의 점을 옅게 해도 이후 자외선을 받으면 새 주근깨가 다시 올라올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이 결과와 연결된다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Lasers in Medical Science에 실린 아시아인 피부 대상 1064nm 프락셔널 피코초 레이저 연구(4주 간격 3회)에서는 햇빛 노출 이력이 많을수록 자외선 색소의 개선이 적었고, 마스크를 꾸준히 쓴 사람에게서 색소 개선이 더 컸습니다. 이 연구는 피부 재생 전반을 본 연구라 주근깨만 따로 떼어 본 결과는 아닙니다. 그래도 같은 레이저를 받아도 시술 뒤 몇 주의 자외선 관리가 결과를 갈랐다는 점은 귀국 후 생활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2~7일 체류라면 회차를 어떻게 나누나요?
연구에서 회차 간격은 짧게는 2주, 길게는 8주였습니다. 짧은 서울 일정 안에 두 번을 몰아서 받는 계획은 이 간격과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해외에서 오시는 분께 아래처럼 “이번 방문”과 “다음 방문”을 나눠 생각하시기를 권합니다. 아래 표는 연구 간격을 바탕으로 한 제안이며, 실제 일정은 상담에서 피부 상태를 보고 정합니다.
| 시점 | 할 일 | 확인할 것 |
|---|---|---|
| 도착 다음 날 | 상담과 피부 진단, 색소 유형 구분 | 주근깨만 있는지, 잡티·기미가 섞였는지 |
| 같은 날 또는 다음 날 | 1회차 시술 | 귀국까지 남은 날짜, 출력 강도 |
| 귀국 전까지 | 홍반·딱지 경과 확인, 자외선 차단 | 딱지는 억지로 떼지 않기 |
| 귀국 후 4~8주 | 같은 조명에서 사진 비교 | 남은 점의 개수와 진하기, 색이 짙어진 곳 |
| 다음 방문 | 필요하면 2회차 | 1회차 반응에 맞춘 출력 조정 |
딱지가 생기는 방식의 시술이라면 떨어지기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으므로 귀국 직전 일정에 붙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레이저 종류별 회복 기간은 저희 뉴스 채널의 「색소 레이저 다운타임, 장비보다 내 색소 유형이 정한다」 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머무는 동안의 동선도 계획의 일부입니다. 저희 강남점은 UH FLAT SIGNATURE 강남 호텔 건물(테헤란로8길 13 WD빌딩) 2·3층에 있고, 시술은 개인실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강남점에는 일본어・중국어・영어에 대응 가능한 통역 직원이 재직하고 있습니다. UHC 호텔 투숙객은 산소챔버 30분 또는 비타민 수액(IV 드립) 중 한 가지를 무료로 선택할 수 있고, 두 가지를 모두 이용하면 비타민 수액은 55,000원입니다. 이 혜택은 투숙 중 컨디션 관리를 위한 선택지이며 주근깨 치료 결과와는 별개입니다. 세부 조건은 uhcell.com의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상담 전에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예약 전에 아래 항목을 정리해 오시면 첫 상담에서 회차 계획을 더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 CHECK POINT
- 화장하지 않은 얼굴을 자연광에서 정면·좌우로 찍은 사진
- 점이 어릴 때부터 있었는지, 몇 년 사이 새로 생겼는지
- 여름에 진해지고 겨울에 옅어지는지
- 이전에 받은 레이저나 필링이 있다면 시술 시기와 그 뒤 색이 짙어진 경험
- 귀국 항공편 날짜와 귀국 후 4~8주 동안의 야외 활동 계획
- 주근깨 외에 함께 고민하는 부분(모공, 흉터, 탄력)
자주 묻는 질문
피코 레이저와 Q스위치 레이저 중 어느 쪽이 횟수가 적나요?
앞서 본 연구에서는 Q스위치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평균 1.5회로 76% 이상 제거)와 730nm 피코초 레이저(1회 평균 74.46% 제거) 모두 적은 회차로 주근깨가 옅어졌습니다. 두 결과는 대상자와 평가 방법이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습니다. 베이징협화의학원 연구팀은 730nm 피코초 레이저가 755nm 피코초 레이저보다 통증이 덜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장비 이름보다 내 색소 유형과 피부 반응에 맞는 방식인지를 기준으로 고르시기를 권합니다.
피부가 어두운 편이면 횟수가 늘어나나요?
피부색이 어둡거나 잡티가 섞인 경우에는 레이저 뒤 색이 짙어지는 반응을 피하려고 출력을 낮추고 회차를 나누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앞의 JAAD(2006) 연구에서 PIH 발생은 나이나 Fitzpatrick 피부 유형과 뚜렷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피부색과 함께 색소 유형과 이전 시술 반응을 같이 봅니다.
주근깨와 모공·흉터를 한 번의 방문에서 같이 해결할 수 있나요?
목표가 다르면 쓰는 방식도 다릅니다. 주근깨는 색소를 겨냥하는 레이저로 다루고, 모공이나 흉터는 포텐자처럼 진피를 자극하는 다른 계열을 따로 검토합니다. 한 번의 방문에서 무엇을 먼저 할지, 회복 기간이 겹치지 않게 어떻게 배치할지는 상담에서 피부 상태와 귀국 일정을 함께 보고 정합니다.
주근깨가 다시 생기면 레이저가 실패한 건가요?
주근깨는 유전 성향이 큰 색소라서, 시술로 옅어진 뒤에도 햇빛을 받으면 새 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을 꾸준히 하면서 새로 생긴 점이 눈에 띄면 그때 다시 상담받아 정리하는 방식으로 계획하시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 피부 반응이나 회복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 및 시술 계획에 대해서는 전문의와 상담해 주세요.
